▲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침샘 종양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최은창·김주현 교수를 비롯한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의료진들이 침샘 종양 수술 200례 달성을 뜻하는 손가락 두 개를 펼쳐보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침샘 종양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이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개원 3년이 채 안 된 시점에 거둔 성과로 지난해에만 100례 이상의 수술을 시행했다.

1월26일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침샘 종양 수술은 이하선, 악하선, 설하선 등 침샘에 생기는 악성이나 양성 종양을 절제하는 수술이다.

재발을 막기 위한 안전 변연 확보(종양 주변의 정상 조직 일부를 함께 제거)와 동시에 안면신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게 관건인 고난도의 수술로 알려져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침샘 종양 클리닉을 운영하며 침샘 종양 환자를 영상의학과와 병리과·혈액종양내과·방사선종양학과·핵의학과·구강악안면외과 등과 유기적인 협의 진료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있다.

특히, 200건의 수술 사례 가운데 합병증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여기에 탁월한 안면신경 보존율을 보이는 등 우수한 치료 성적도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과 이를 뒷받침하는 최신 병원 시스템이 있어 가능했다.

침샘 종양 수술 분야의 명의로 꼽히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은창 교수를 필두로 이비인후과의 김주현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이 연간 100례 이상의 침샘 종양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수술 시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면 거상 절개법과 다빈치 로봇 수술 기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주현 교수는 “양성 침샘 종양뿐 아니라 침샘암이나 재발성 침샘 종양 등 치료가 까다로운 질환에 대해 안면신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