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늦은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에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예보됐다. (SNS 캡처)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1월25일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매서운 최강 한파가 한반도 전역을 덮친 가운데, 이날 늦은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에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예상된다.

눈은 특히 목요일인 26일 오전에 집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눈이 쌓여 얼어붙어 곳곳에 빙판길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도 당부했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번 눈은 25일 오후 9시쯤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남 북부 서해안에서 시작된다. 눈은 26일 오전 0시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권으로 확대된 뒤 오전 6시엔 전북, 오전 9시 충북, 낮 12시 경북 북부 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 오후 6시 전남권과 경북권 남부, 경남 서부 내륙, 제주로 확대되겠다. 이 눈은 27일 오전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경북북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에 2~7㎝, 전북과 울릉도·독도에 1~5㎝, 전남권과 경북권 남부, 경남 서부 내륙, 그리고 제주에 1㎝ 안팎이다.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남 서해안에는 10㎝ 이상 많은 양의 굵은 눈이 쌓일 수 있다.

기상청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과 경기 남·서부와 인천, 충남 서부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령한 상태다.

눈이 그친 뒤인 27일부터는 찬 공기가 또 북쪽에서 내려오면서 전라권과 제주에 다시 눈을 뿌릴 수 있다. 눈이 오지 않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며 한파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