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시장이 CES 참가 기업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장현민 엠케이전자 이사, 김남규 ㈜동아일렉콤 부장, 오길호 ㈜에쓰시디 대표, 이상일 용인시장, 김만호 ㈜엠앤이 대표, 서효석 ㈜두원메디텍 대표, 정재한 ㈜데코피아 실장, 문정탁 엠케이전자 소장.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월7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에 참가한 용인 기업들을 격려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CES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관내 기업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9일 용인시에 따르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는 가전뿐 아니라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ICT 분야에서 첨단기술을 보유한 세계적 기업들과 혁신적인 상상력으로 신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기술이나 제품들을 공개하며 각축을 벌이는 전시회다.

특히, 첨단기술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장이어서 많은 기업인·자치단체장·정치인 등이 찾는다.

▲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에서 여섯 번째)과 용인상공회의소 산업시찰단 기업인들이 파이팅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날 오전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시가 허용된 스타트업 기업들의 유레카존을 먼저 찾아 용인시 공동관에 기술력과 관련 제품들을 선보인 관내 4개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용인특례시는 이들 기업의 전시를 지원하기 위해 행사장에 용인시 공동관을 꾸몄다.

이상일 시장은 저녁엔 CES 참가 용인 기업인들과 CES 참관차 이곳을 찾은 용인산업시찰단 6개사 기업인들에게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CES 참관 소감을 밝히고 용인을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핵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용인시청에 신설한 신성장전략국을 통해 반도체, 인공지능,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구상을 설명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이 야구 투구 연습 도구 ‘자이로스피드’를 개발한 마고의 김태훈 대표로부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용인시 제공)

CES 용인 공동관에 참여한 기업들은 속도측정 센서를 활용한 야구 투구 연습 도구 ‘자이로스피드’를 개발한 마고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어르신 돌봄 서비스 ‘AI 순이’를 개발해 용인 어르신 1500여 명에게 인지능력을 키워주는 등의 사업을 하는 디엔엑스, 그리고 친환경 다회용기 전용 식기세척기를 개발한 더그리트, 전기자동차용 리튬 배터리팩 등을 개발한 엠피에스코리아 등 4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4일간의 CES 행사 기간에 82건(3157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하고, 47건(562만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에서 훌륭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CES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들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좋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용인에서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앞줄 정가운데)이 CES에 참가한 관내 기업인, 용인 산업시찰단 6개사 기업인들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 후 손가락 하트를 그리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CES 참가기업들을 위해 용인시 공동관을 마련한 것 외에도 전시회 부스 설치와 장치비용, 운송료 일부(편도), 통역 인력(1개사 1인)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날 행사장 내 유레카존에서 인터뷰를 요청한 국내 한 매체와에 “용인의 더 많은 기업들이 CES 같은 세계적 기술전시회에 참가해 독창적인 상상력에 기반한 기술과 제품을 내놓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용인시도 더 좋은 기업들이 용인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힘쓰고, 이번 CES를 통해 나타난 디지털 기반 의료복지 서비스 강화, 어르신 건강증진과 인지능력 향상, 기술·제품과 행정의 연결성 확대, 그리고 공동체의 지속가능성 강화 등의 어젠다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