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CES 2023’을 관람했다. 사진은 1월7일 오후(미국 서부시간) 이상일 시장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CES 행사장에서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월7일 오후(현지시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CES 2023’을 관람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원희룡 장관에게 “용인의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또 삼성전자와 SK그룹 고위 관계자들도 만나 용인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도 했다.

9일 용인시에 따르면, CES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가전을 포함한 전자전기·정보기술(IT) 분야에서 세계 일류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첨단기술과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과시하는 각축장이다.

▲ 이상일 용인시장이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왼쪽)의 안내를 받으며 삼성관을 둘러보고 있다. (용인시 제공)

CES 폐막 하루 전인 6일 오후 라스베가스에 도착한 이상일 시장은 7일 스타트업 기업들의 전시관인 유레카존과 삼성·SK·LG·롯데관을 차례로 둘러봤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원희룡 장관과 SK관을 함께 둘러봤다. SK는 초고속 저전력의 시스템 AI 반도체 ‘사피온’(SAPEON) 등을 선보이면서 2030년에 세계 탄소배출량의 1%에 해당하는 2억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원 장관은 이 시장이 반갑게 인사하며 “용인! 반도체”라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육성으로 용인특례시를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응원한다”고 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용인의 반도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려면 교통 인프라가 확충돼야 하니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

▲ 이상일 시장과 원희룡 장관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CES 행사장에 마련된 SK관을 살펴보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은 SK관 관람에 앞서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 위원장과 윤용철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팀장(부사장) 등 SK 관계자들과 만나 용인의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시스템 구축과 결식아동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자리를 삼성관으로 옮겨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대변되는 가전·정보기기 등이 상호 연결돼 작동되면서 효율을 높이는 커넥티비티(connectivity)가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지켜봤다. 삼성 외에 구글 등도 ‘스마트싱스’ 개념을 받아들이는 모든 회사들의 전자전기·정보통신 제품들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제품의 효율을 올리고 탄소배출을 줄이겠다는 비전을 삼성이 제시한 것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후배이자 중앙일보 후배인 삼성전자 박승희 CR담당 사장의 안내로 용인시와 삼성전자의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