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2023년 용인시 수출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해 관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전(IFA 2022) 78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 같은 해 10월엔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시장개척단 42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 11월은 UAE 두바이 화장품 미용전시회 134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

용인특례시와 관내 기업들이 일궈낸 지난해 성과다. 용인시가 올해도 빛나는 수출 성과를 내기 위해 힘차게 뛸 준비를 마쳤다.

1월4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2023년 용인시 수출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종합계획엔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수출지원 ▲균형 잡힌 안정적 수출지원 ▲시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수출지원 등 3대 추진전략이 담겼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수출지원을 위해선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시회 연중 개최, 행사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협력사업으로 연계해 해외 바이어 국내 초청, 전시회 참가기업과 수출상담회 등을 추진한다.

오는 4월엔 싱가포르 국제 식품 박람회에 스마트팜 테마관을 개설해 관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돕는다.

▲ 지난해 10월31일~11월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화장품 미용전시회 모습. 관내 중소기업 5개사가 용인시의 지원으로 참가했다. (용인시 제공)

첨단 산업의 격전지로 꼽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 전자전(CES)에는 오는 2024년까지 연속 참가해 용인시 단체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용인시는 균형 잡힌 안정적 수출지원을 위해 과도한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와 중남미·중동 지역 진출을 꾀하는 시장개척단(무역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세계 경기침체로 수출액이 줄어든 기업들을 돕기 위해선 용인시 수출지원사업에 우선 선정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용인시는 시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수출지원을 위해 지난해 기업들의 호평을 받은 은퇴 수출 전문가를 활용한 수출 멘토링 지원, 그리고 시민 인플루언서와 함께 중소기업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원, 시민 통‧번역 서포터즈도 지난해처럼 운영된다.

여기에 관내 무역 관련 전공 대학생을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에 파견하는 ‘수출 인턴’ 사업은 처음 도입된다. 용인시는 청년들에게 값진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용인의 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수출기업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 각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용인시 기업지원과 031) 324-3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