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오는 2026년까지 일자리 9만5000개를 창출해 고용률을 67.9%까지 올리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지역 일자리 2만3759개를 창출해 당초 목표를 109% 초과 달성. 용인특례시의 지난해 성과다. 용인시는 고용노동부 주최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일자리 공시제 부문 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하며 일자리 창출에 움직임이 바쁘다.

1월1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일자리 9만5000개를 창출해 고용률을 67.9%까지 올리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고용률은 취업이나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 등을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고 배제, 수치상 착시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실업률보다 더 신뢰성 있는 고용지표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표기하는 기준과 15~64세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표기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고용률이 있다.

용인시가 목표로 하는 고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다.

용인시는 지난해 말 ‘함께하는 행복 일자리 도시’ 조성을 구체화하기 위한 민선 8기 일자리 대책 종합계획을 세웠다. 종합계획은 ▲일자리 인프라 강화 ▲맞춤형 일자리 지원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지역특화 일자리 발굴 등 4대 전략을 담았다.

세부적으로는 ▲일자리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고용지원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고용 활성화 ▲노사화합 및 상생으로 행복한 일터 만들기 ▲청년, 중장년, 어르신, 여성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기술과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창업생태계 조성 ▲투자유치 및 기업지원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공유경제 및 사회적경제 기반 일자리 확대 ▲사회기반시설 재정투자로 민간일자리 창출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신성장 동력 일자리 마련 ▲농‧축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등 10대 중점과제를 정하고, 민선 8기 공약과 연계·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 용인 맞춤형 일자리 대책으로 지역 내 고용 활성화에 나선다.

용인시는 여기에 ▲노인일자리, 희망드림 일자리 등 직접 일자리 4만1905명 ▲ 용인플랫폼시티, 도로, 상하수도 등 산업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1만8756명 ▲ 청년 취업역량 아카데미, 일자리 박람회 연계 등 직업능력 개발훈련 1만9455명 등 공공분야 일자리를 창출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일반‧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민간 부문에서도 1만4141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양질의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인 만큼, 시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면서 “공공분야와 민간분야에서 용인의 지역 특성과 맞는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