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차례 부결됐던 민선 8기 용인시 첫 조직개편안이 우여곡절 끝에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용인시의회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한차례 부결됐던 민선 8기 용인시 첫 조직개편안이 우여곡절 끝에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용인시의회는 기획조정실의 기능 과다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어제(12월20일) 열린 269회 임시회에 시가 제출한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조직개편안은 ▲1국 5과 13팀 신설 ▲1과 3팀을 폐지 ▲2실 7국 1단 57과 231팀으로 조정 ▲제2부시장 산하 신성장전략국을 신설 ▲반도체 1·2과, 4차산업 융합과 신설 등이 담겼다.

특히 기획조정실을 신설해 인사와 조직, 그리고 정책 기능을 담당하도록 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에 대해 용인시의회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장정순 자치행정위원장은 “이번 조직안은 기획조정실이 인사와 조직 그리고 정책까지 담당해, 그 영향력이 과다하게 집중돼 있다”면서 “용인시 행정 조직을 안정화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위는 11월22일 열린 제268회 2차 정례회에서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개편안에 구체적인 계획이 빠졌다’는 것과 신설되는 부서가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맡는지 등이 명확치 않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