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YMCA 의정모니터단(단장 김재현)이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 의원들의 첫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했다. 용인시의회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YMCA 의정모니터단(단장 김재현)이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 의원들의 첫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했다. 시민의정지기단은 ‘의회 본연의 기능인 시정감시·견제는 기대에 크게 미흡했다’고 총평했다.

12월21일 용인YMCA 의정모니터단에 따르면, 지난 11월24일~12월2일까지 7일간 열린 ‘제268회 용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의 각 상임위별 시의원들의 행정감사를 모니터링해 평가했다.

이번 행정감사는 전반적으로 아쉽다는 평이다. 의정모니터단은 ▲시의원이 자신이 제기한 문제에 대한 이해수준이 떨어짐 ▲잦은 정회와 자리 비움 ▲집행부의 답변은 듣지 않고 일방적 주장 등을 지적했다.

의정모니터단은 각 상임위에 대한 평가와 함께 우수의원을 뽑았다.

먼저 자치행정위원회는 초선의원들이 전체 평균 이상의 준비성을 보여줬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했다. 아쉬운 점으로는 잦은 정회로 시민의 알 권리 침해했고, 집행부의 답변을 성실하게 듣지 않는 등 시간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우수의원으로는 이창식 의원이 선정됐다.

▲ 용인YMCA 의정모니터단.

문화복지위원회는 준비를 많이한 초선의원들에 비해 중진의원들은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여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의정모니터단은 아쉬운 점으로 준비 부족에 따른 업무 파악성 질의, 잦은 정회로 밀실 행정 폐해, 추가감사 요청 후 돌연 취소 등을 지적했다.

우수의원으로는 강영웅 시의원이 뽑혔다.

경제환경위원회는 과거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고 사과를 받아내는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높게 평가했다. 경제환경위의 아쉬운 점으로는 기본 정보를 숙지하지 못한 의미 없는 형식적인 질문, 담당부서를 잘못 알고 있는 경우, 대안 없는 질타 등을 꼽았다.

우수의원은 김진석, 박병민 시의원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도시건설위원회는 다선 의원과 초선의원 모두 준비성이 좋았다고 평했다. 아쉬운 점으로는 집행부의 행감자료 준비 부족을 지적했다.

우수의원으로 김윤선, 이교우 시의원이 뽑혔다.

이런 가운데, 의정모니터단은 인터넷 생방송 화면에 전체 상임위원회 모습을 지속적으로 시청할 수 있기를 요청했다. 여기에 실시간 댓글도 창 개설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