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 수지가 죽전동 죽전데이터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도로관리(변경) 심의를 했다. 사진은 16일, 권오성 구청장 등 참석자들이 죽전데이터센터 심의를 하고 있는 구청 영상정보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가 지난 12월16일 수지구 영상정보실에서 죽전동 죽전데이터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도로관리(변경) 심의를 했다. 용인시는 사업시행자에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했다.

12월21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심의는 지난 8월 죽전데이터센터 건립사업과 관련해 용인시의 행정감사에서 확인된 도로굴착 허가 과정의 미비점이 제대로 보완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사업시행자가 제출한 보완서는 고압선 전자파 우려 해소를 위해 관로 굴착 깊이를 1.2m에서 2m 이상으로 조정했다. 또 금속 차폐판을 전 구간에 걸쳐 배전선로 위에 설치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심의에선 사업시행자에게 보완서와 별개로 주민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보다 실질적인 계획을 추가로 수립할 것을 굴착 허가의 조건에 넣었다.

여기에 어린이보호구역 등 도로 구간에 따라 보다 세밀한 교통안전 대책 마련과 착공 시 실질적인 도로 사용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도로관리 계획도 수립하라고 했다.

수지구는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도 요구했다.

전자파 관련 설명회를 열고 주민 입회하에 시공 등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주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해소하고 공감대를 얻는 과정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 사업시행자가 원하는 착공 시기인 내년 3월까지 이러한 조건을 제대로 이행을 했는지를 파악하고 지중선로 매설을 위한 도로점용 변경허가 승인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문의 : 수지구 건설도로과 031) 324-8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