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문화예술단체 보조사업 성과평가’를 도입한다.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문화예술단체 보조사업 성과평가’를 도입, 보조금 사업의 내실을 꾀한다. 용인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12월18일 용인시에 따르면, 한해 시가 문화예술단체에 지급하는 보조금은 평균 10억원에 이른다. 보조금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와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행사에 사용된다.

그런데 사업이 끝난 뒤 진행되는 성과평가나 이를 위한 평가 기준이 없다 보니 단체마다 비슷한 주제의 행사가 진행됐었다.

이에 용인시는 내년부터 문화예술단체에 지급하는 보조금 사업에 대한 성과평가를 진행, 시민들의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평가는 사업계획서, 성과보고서, 사업 정산서 검토 등의 서면평가와 단체의 사업수행 능력 및 주민 참여도와 호응도 등의 현장평가로 이뤄질 예정이다.

평과 결과는 용인시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다음 연도 보조금 지급 여부에 반영하게 된다. 용인시는 또 단체별 산발적으로 진행됐던 보조사업을 다양한 방식으로 통합·연계하도록 유도해 내실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성과평가는 보조금 운영의 투명성 제고와 장기적으로 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에 목적이 있다”면서 “각 단체도 보다 나은 행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용인시도 단체의 의견을 참고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