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교육진흥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1일, 다문화교육진흥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는 시흥 군서미래국제학교. (경기도교육청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다문화교육진흥위원회를 개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속적인 다문화교육 정책 운영에 힘쓸 방침이다.

12월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시흥 군서미래국제학교에서 열린 다문화교육진흥위원회는 ‘경기도교육청 다문화교육 진흥 조례’(제5조)에 따라 경기도교육청·경기도청·학계·관계 기관 담당자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돼 경기 다문화교육 진흥을 위한 의견수렴과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는 올해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한 다문화교육 사업 성과와 지원 사항을 검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올해 사업 성과로는 ▲다문화 감수성 제고를 위한 학교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 ▲다문화가정 학생의 공교육 진입과 초기 적응 지원 ▲다문화가정 학생 교육 회복(학업 중단 예방) 지원 ▲다문화가정 학생 자아존중감·꿈·희망 찾기 지원 ▲다문화가정 밀집 지역의 교육력 제고 ▲지역사회 연계 기반 다문화교육 행·재정 지원 강화 등이 뽑혔다.

이어진 시간에 위원들은 군서미래국제학교 초등과정 융합 예술 교과 ‘피노키오의 모험’ 뮤지컬과 중등과정 코딩 수학 수업을 참관한 뒤 다문화교육과 관련한 현장 의견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경희 위원장(제1부교육감)은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검토해 향후 다문화교육 계획 수립에 반영할 것”이라면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만족도 높은 다문화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서미래국제학교는 전체 학생 230명 가운데 71명(31%)이 다문화학생으로 구성된 초·중·고 통합형 학교다. 이 학교는 언어 특성화 교육을 중심으로 세계에 공헌할 수 있는 글로컬 세계시민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