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예산 세입·세출 결산에 다양한 전문가를 참여시켜 공정성과 전문성을 한층 더 높인다.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예산 세입·세출 결산에 다양한 전문가를 참여시켜 공정성과 전문성을 한층 더 높인다. 용인시는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재정 운영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11월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예산결산 검사위원의 수와 임명 가능 범위가 확대됐다. 결산 검사는 지방자치단체의 한 해 예산결산의 신뢰성과 재정의 회계 책임성 확보를 위해 지방의회가 선임한 검사위원이 지자체의 결산서와 증빙 등에 대해 검사하는 절차다.

관련법에 따라 지자체는 매년 예산 출납 폐쇄 후 80일 이내에 결산서, 증빙서류, 결산검사 의견서를 첨부해 다음해에 지방의회의 결산 승인을 받는다.

앞서 국회에서는 작년 12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여건 증대, 각 지역의 다양성 등을 고려해 지방자치법 관련 조항을 개정한 바 있다.

이에 용인시는 지난 11일 관련 조례 개정안을 용인시의회에 제출, 23일 열린 용인시의회 제268회 제2차 정례회에서 통과돼 개정됐다.

주요 개정 내용은 기존 조례의 결산검사 위원 5명의 위원 수를 5명 이상 10명 이내로 늘렸다. 또 결산검사위원 선임 시 용인시의원은 최대 3명까지 선임할 수 있고 그 외에는 외부 전문가 선임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전 5급 이상 공무원이나 정부투자기관, 금융기관 종사자, 그리고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을 대상에 포함시켰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개정을 계기로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엄격한 결산검사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결산검사를 토대로 개선안을 마련하는 등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