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국비 세일즈에 발 벗고 나섰다. 사진은 23일, 이상일 용인시장(왼쪽)이 국회 예결위 여당 간사인 이철규 국회의원에게 국비 추가확보 건의안을 전달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 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들인데 국회 상임위 예산 심사과정에 반영되지 않아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용인시의 발전을 위해선 이들 사업에 대한 국비 추가반영이 꼭 필요합니다. 국회 예결위에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어제(11월23일) 국회를 방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철규 국회의원을 만나 이렇게 강조하며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의 이번 행보는 내년도 정부 예산 국회 의결이 이뤄지기 전에 용인시가 원하는 국비를 최종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철규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상현 공공하수처리시설 개량과 용인테크노밸리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사업 등 5개 현안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65억5000만원을 꼭 책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철규 국회의원은 “용인특례시 발전을 위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이상일 시장이 용인을 위해 애쓰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용인시가 국비 반영을 요청한 사업은 ▲용인모현추계 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필요한 설계비 11억8000만원 ▲상현 공공하수처리시설 개량사업 설계비 2억5000만원 ▲용인테크노밸리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에 필요한 국비 29억원 ▲용인시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사업 추진에 필요한 14억8000만원 ▲2023년 장사시설 설치를 위한 국비 추가 지원 12억1000만원 등이다.

▲ 이상일 용인시장이 이철규 국회의원에게 5개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모현추계 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처리구역 관리비 절감과 팔당 취수원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상현 공공하수처리시설 개량사업은 인구 급증 등 설계 기준 대비 하수 처리량이 늘어 시설 개량이 시급하다.

용인테크노밸리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는 기존 처리시설의 용량 부족으로 입주기업들의 원활한 공장가동을 위해 증설이 긴요한 건이다.

용인시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사업은 비점오염 관리지역의 수질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비점오염’이란 도로나 농지, 공사장 등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비가 내릴 때 빗물에 섞여 하천으로 쓸려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2023년 장사시설 설치사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화장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화장로를 증설하고, 수골실을 증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의 발전을 위한 국비 예산 확보에 시장이 최전선에서 뛰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회와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호소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