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감사원이 실시한 ‘2022년 자체감사 콘테스트’에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은 18일, 서울 종로구 소재 감사원에서 김점균 감사관 등 용인특례시 감사관실 관계자들이 최재해 감사원장(정중앙)과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감사원이 실시한 ‘2022년 자체감사 콘테스트’에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선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용인시는 감사원의 ‘2022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용인시는 신뢰받는 공직사회 조성과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11월22일 용인시에 따르면, 감사원은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자체감사기구의 우수 감사사례를 발굴·공유하고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300여 공공기관이 참여했으며 지난 5월부터 예비심사, 전문가심사, 발표 심사 등을 거쳐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용인시는 농어업인의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관광농원’ 제도가 본래 취지와 달리, 악용될 경우 난개발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관광농원 승인부터 사후관리까지 전반에 대해 감사한 사례를 제출했다.

용인시는 해당 부서와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합동현장조사’ 실시, 감사의 전문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세무, 농지, 산지 분야 직원 등을 포함해 TF 운영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감사 결과 처분 내용의 신뢰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해당 부서와 합동 회의를 열고 청렴시민감사관과 실무검토위원회 등을 개최하며 성과 제고를 위해 노력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여기에 용인시는 2022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선 인구 30만 명 이상의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상위 10%)을 달성해 자체감사 역량도 인정받았다.

감사원은 자체감사 활성화와 감사역량 제고를 위해 매년 중앙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감사인프라, 감사활동, 감사성과, 사후관리 등 자체감사 기구 운영실태와 활동을 평가해 A~D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직원들이 모두 공정한 자세로 감사에 임해줘 이 같은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감사 역량을 높이고 불합리한 행정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