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시장이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긴 헌혈증 186매를 용인세브란스병원에 전달했다. 사진은 18일, 조진이 총동문회장 등 크리스토퍼 평생교육원 용인지부 총동문회가 이상일 용인시장에게 헌혈증을 전달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어제(11월18일)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긴 헌혈증 186매를 용인세브란스병원에 전달했다. 이 헌혈증은 크리스토퍼 평생교육원 용인지부 총동문회가 혈액이 필요한 용인시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기부한 것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미국의 여류시인 메리 하트먼은 ‘우리의 삶은 작은 것들로 이뤄졌네’란 시에서 위대한 희생이나 의무가 아니라 미소와 위로의 말 한마디가 삶을 아름다움으로 채운다고 했다”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일들은 마음먹기는 쉽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몸소 실천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여전히 밝고 따뜻한 것 같다. 이런 마음들이 많이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상일 용인시장이 크리스토퍼 평생교육원 용인지부 총동문회, 용인세브란스병원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용인시 제공)

크리스토퍼 평생교육원 용인지부 총동문회는 지난 2020년부터 ‘사랑의 헌혈릴레이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86장의 헌혈증을 모았다. 지난해에도 헌혈증 169장을 모아 용인시에 기부했다.

또 매년 저소득층을 위한 집수리 봉사와 수해 복구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고 있다.

조진이 총동문회장은 “‘어두움을 탓하기보다 한 자루의 촛불을 켜자’는 크리스토퍼 정신에 맞게 동문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혈액 수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과학이 이렇게 발전했지만 피는 여전히 만들지 못한다. 어려운 시기에 큰 도움을 준 용인시와 크리스토퍼 평생교육원 용인지부 총동문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전달받은 헌혈증은 환자를 위해 귀하게 쓸 것”이라고 고마움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