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가 6·25 참전유공자 故 김원환 병장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사진은 18일, 이상일 시장(왼쪽)이 고 김원환 병장의 조카 김주창씨에게 훈장과 훈장증을 전달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가 6·25 참전유공자 고(故) 김원환 병장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날 고 김원환 병장의 조카 김주창씨에게 대신 훈장을 전했다

11월18일 용인시에 따르면, 화랑무공훈장은 6·25전쟁에 참여해 공을 세운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무공훈장으로, 당시 긴박한 전시상황으로 상을 받지 못한 유공자를 찾아 국방부가 수여하고 있다.

고(故) 김원환 병장은 1951년 입대해 강원도 금화지구 원동면(금성천) 전투에 참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무공훈장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상일 시장은 “고인께 직접 훈장을 전달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늦게라도 훈장이 주인을 찾아갈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나라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신 분들의 애국정신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용인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육군본부 무공훈장찾아주기 조사단과 함께 오는 11월28일부터 12월2일까지를 ‘내 고장 영웅 찾기’ 집중 탐문 기간으로 정해 3개 구와 38개 읍·면·동을 방문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수훈 당사자나 가족을 알고 있는 시민들은 국방부나 육군본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무공훈장 주인공 명단’을 확인한 후 6·25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1661-7625, 042-550-7382, 7339)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