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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탄압’이냐 ‘갑질 가해자’냐 [용인시]
국용진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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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15  15: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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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정연구원장의 ‘갑질 해임’과 관련해 정원영 전 원장과 시정연구원 직원들의 주장이 상반되고 있다. 사진은 15일, 정원영 전 원장(가운데)이 지지자들과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정연구원장의 ‘갑질 해임’과 관련해 정원영 전 원장과 시정연구원 직원들의 주장이 상반되고 있다. 정 전 원장은 논란의 핵심을 ‘정치탄압’이라는 반면, 피해자 등 용인시정연구원 직원들은 갑질 가해에 따른 해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은 11월15일 오전 11시 용인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이 자리에서 정 전 원장은 “이상일 시장은 ‘산하기관장 찍어내기’로 유무형의 전방위적 압박을 가해 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용인시의) 감사결과는 사실을 오인하거나 과장된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일한 사람에게 ‘갑질 낙인’을 찍어 쫓아냈다”면서 “이상일 시장은 ‘명예롭게 퇴직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뒷통수’를 쳤다”고도 했다.

정 전 원장의 입장문을 종합하면, 해임 사유이자 논란이 된 ▲빨래지시 ▲외모·신체 비하 ▲직원 비인격적 대우 ▲업무방해 같은 문제는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다. 오히려 갑질 프레임을 씌워 ‘산하기관장 찍어내기’에 당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갑질 피해자를 비롯한 용인시정연구원 직원들은 어제(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 전 원장의 갑질과 비인격적 대우는 사실이며, 정 전 원장이 주장하는 ‘정치적 탄압’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 전 원장의 입장문 발표가 끝난 뒤 ‘피해자에게 사과할 의사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정 정원장은 “이미 사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용인시정연구원 직원들의 기자회견이 ‘하고 싶어 했겠느냐’”는 말을 꺼냈다. 직원들의 기자회견이 ‘누가 시켜서 했다’는 것으로 해석돼 기자가 ‘근거를 대달라’고 하자 정 전 원장은 구체적인 답은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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