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정치·행정
‘갑질 해임 논란’ 침묵하던 직원들 “비인격적 대우” [용인시]
박상욱 기자  |  ysidej@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11.14  16:16:45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용인시와 전 용인시정연구원장이 ‘갑질 해임’을 놓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그동안 침묵해 오던 연구원 직원들이 입을 열었다. 사진은 14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는 용인시정연구원 직원들.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와 전 용인시정연구원장이 ‘갑질 해임’을 놓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그동안 침묵해 오던 연구원 직원들이 입을 열었다.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의 갑질과 비인격적 대우는 사실이며, 정 전 원장이 주장하는 ‘정치적 탄압’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

용인시정연구원 직원 10여 명은 11월14일 낮 2시 용인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용인시정연구원 입장문’이란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지훈 경영지원 팀장(연구기획조정실장 대행)은 “정 전 원장 일련의 행위에 대해 거론하는 것조차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 전 원장의 ‘빨래 지시’와 관련된 언론의 보도가 나간 뒤에도 피해를 입은 직원을 10일간 원장실 바로 앞 부속실 개념의 업무공간에 배치, 지속적으로 괴롭힘 발언·행위가 있었다”면서 “갑질 행위를 넘어 ‘심각한 성인지 감수성 부족’에 해당되는 중대한 결격사유”라고 말했다.

또 “수차례 반복된 외모·신체 비하 발언과 불필요한 신체접촉, 문서를 바닥에 집어 던지며 파쇄를 지시한 비인격적 대우와 행위 등은 제고의 여지가 없다”고도 했다.

이들 직원은 정 전 원장의 업무방해 행위도 주장했다.

정 팀장은 “정 전 원장은 개인 친분과 인맥으로 관련 위원회를 꾸렸고, (언론에 배포하는 보도자료에) 연구성과를 본인의 치적으로 돌리기 위해 연구자 이름을 삭제하고, 자신의 이름을 강제로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원장은 ‘원장은 관례상 근태관리가 필요없다’며 상습 지각과 점심시간 미준수는 일상적 일이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기관장이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지속적이고 부적절한 행위를 제재하지 못하고, 특히 직장 내 젊은 청년 직원들이 느꼈을 깊은 좌절감에 저를 비롯한 선배 직원들과 정 전 원장의 전횡과 이에 따른 잘못된 조직문화에 견디지 못하고 퇴사한 동료직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공공기관장이란 공적 지위를 사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용인시와 협의해 용인시민의 싱크탱크로, 그리고 용인시정연구원의 설립목적에 맞는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이번 입장문에는 22명의 용인시정연구원 직원들이 동참했다. 

<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Y사이드저널은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 이 기사 응원하러 가기 (1000원, 5000원)

[관련기사]

박상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문사소개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한터로 281, A동 201호 일부  |  메일 : ysidej@hanmail.net  |  긴급연락처 : 010-3749-0117
제호 : Y사이드저널  |  등록연월일 : 2012.01.31  |  사업자등록번호 : 129-27-41707  |  등록번호 : 경기 아50344
발행인·편집인 : 국용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국용진
Copyright © 2011 Y사이드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side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