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화여자대학교 아동보육과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UN&ON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3D 게임을 하는 듯한 입체적 화면의 영유아 놀이 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 (배화여대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배화여자대학교(총장 신종석) 아동보육과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UN&ON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배화여대는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협업역량 등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했다.

11월14일 배화여대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메타버스 공간에서 열리고 있다.

UN&ON 전시회는 Untact(비대면)와 Ontact(온라인+비대면)의 줄임말로 어린이집의 비대면 상황을 예측해 실시간 화상으로 영유아를 위한 놀이·활동을 계획·실행할 수 있는 능력 개발에 목적을 두고 있다.

전시회는 아동보육과 학생들이 개인이나 그룹을 구성해 전공 교과목의 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영유아가 비대면 상황에서 흥미롭게 참여하도록 했다. 또 동시에 영유아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놀이·활동을 개발,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전시했다.

▲ (배화여대 제공)

이윤선 배화여대 아동보육과 학과장은 “비대면 보육 현장에서 온라인으로 유용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개발해 학생들의 창의역량이나 협업역량, 그리고 지식정보 활용 역량 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회를 온라인으로 관람한 재학생들은 “다소 생소하지만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다”면서 “시간과 장소에 제한받지 않고 메타버스 공간을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볼 수 있어서 색다르고 재미있었다”고 참여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배화여대는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주관으로 ‘전문대학 메타버스 구축 컨소시업’에 참여하고 있다. 메타버시티(Meta+university)란 플랫폼을 통해 졸업이나 입학식 등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 선보인 전시회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스페이셜’(Spatial)이란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해 보다 역동적이고 3D 게임을 하는듯한 입체적 화면구성, 그리고 한층 세련된 레이아웃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