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두 차례 ‘재심의’ 결정을 내린 기흥구 영덕동 이영미술관 부지(영덕지구) 아파트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진은 용인시 도시계획위의 조건부 승인으로 아파트가 들어 설 기흥구 영덕동 55-1 일원의 이영미술관 부지.(노란선 안쪽)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두 차례 ‘재심의’ 결정을 내린 기흥구 영덕동 이영미술관 부지(영덕지구) 아파트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용인시가 조건부로 개발안을 수용했기 때문이다.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어제(11월8일) 회의를 열고 ‘영덕지구 용도지역 변경안’을 조건부로 수용했다. 도시계획위가 내놓은 조건안은 ▲사업부지 인근 통학로 안전 대책 마련 등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영미술관 부지 아파트 개발은 용인시 공동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앞서 A민간사업자는 지난해 5월 용인시에 지구단위계획 변경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제안서는 기흥구 영덕동 이영미술관 인근 2만3380㎡ 가운데 1종 일반주거지역(1522㎡)과 자연녹지(1만4127㎡) 등 총 1만5649㎡ 토지를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한다는 내용이다.

제안서에는 14층 이하 공동주택 233세대를 짓고, 이영미술관 건물 일부를 용인시에 기부채납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편, 이번에 조건부로 통과된 계획안은 지난 4월과 6월 용인시 도시계획 제1분과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 등에서 두 차례 ‘재심의’ 결정됐었다. ‘찬반 주민 의견이 팽팽해 보다 신중히 결정하자’는 취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