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시장이 전례 없는 규모로 내년도 소방장비 지원을 약속했다. (용인시 제공)

“산불진화장비 물품 지원이 신속한 산불 초동 진화와 혹시 있을지 모를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빈틈없는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용인소방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전례 없는 규모의 소방장비 지원을 약속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앞서 지난 10월24일 서승현 용인소방서장이 이상일 용인시장과의 면담에서 산림 내 산불전문 진화·소화 장비가 부족하다며 지원을 건의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용인특례시는 산불 진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2023년도 사업으로 용인소방서에 2억7000만원 상당의 산불 진화 장비를 지원한다.

용인시가 내년에 지원할 물품은 목격자도 초기 소화를 할 수 있는 비상소화장치 18식, 산불화재 시 소방호스를 연장해 현장 접근을 돕는 산불호스백 48점 등 총 2억7000만원 상당의 장비다.

이러한 지원 규모는 2021년 약 2530만원, 2022년 약 2900만원, 그리고 올해는 2900만원으로 대폭 늘어난 금액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내년에 소방장비 일부를 지원하고 내후년에는 추가로 지원하자’는 일부 의견에 대해 “시민 안전을 위한 일이어서 내년에 한꺼번에 지원하는 게 좋겠다”며 전액 지원을 지시했다.

앞서 용인시는 올해 3월 봄철 산불조심 기간을 맞아 1900만원 예산을 투입해 산불전용 소방호스, 개인진화장비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이달 중으로는 산불호스백 등 진화장비 14점(약 1000만원 상당)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