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정신적·심리적 외상(트라우마)를 겪는 시민들에게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의 심리상담 모습.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특례시가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정신적·심리적 외상(트라우마)를 겪는 시민들에게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용인시는 예기치 못한 사고에 따른 충격은 당연한 반응으로 해당 시민의 많은 상담신청을 당부했다.

11월1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사고의 유가족이나 목격자, 갑작스러운 사고로 정신적 고통을 받는 시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태원 사고의 경우 당시 현장 사진이나 영상 등이 온라인 커뮤니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여과 없이 퍼지면서 사고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더라도 정신적·심리적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불안이나 우울, 스트레스 등 심리적·정신적 문제를 겪는 시민은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031-286-0949)나 심리상담 직통번호 핫라인(1577-0199)로 전화하면 된다.

우선 유선 상담 후 필요 시 대면 방문 상담이 진행된다. 심리상담이나 정신건강전문인력으로부터 스트레스·우울 등 정신건강 선별검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선별검사와 상담 결과에 따라 가벼운 병증은 정신건강 서비스 안내 후 종결된다. 또 필요할 경우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 후 치료기관 연계와 치료비 지원 등의 사후관리도 제공한다.

용인시 보건소 관계자는 “눈앞에 닥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정신적 충격을 받거나 심리적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반응”이라면서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이 있다면 주저 없이 상담을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 용인시 기흥구보건소 건강증진과 031) 324-6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