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전역에서 열린 ‘제3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2 용인’이 나흘간의 뜨거운 열전 속에 마무리됐다. 마라톤 경기가 열린 용인미르스타디움.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 전역에서 열린 ‘제3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2 용인’이 어제(10월31일) 나흘간의 뜨거운 열전 속에 마무리됐다. 용인시는 이날 열릴 예정이던 폐회식을 이태원 사고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취소했다.

1일 용인시에 따르면, 4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의 2만여 생활체육인들이 출전해 1부와 2부로 나눠 총 24개(정식 20개, 시범 4개) 종목에서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1부의 성취상과 모범상은 용인시가, 경기력상은 수원시가 각각 차지했다. 2부에서 성취상은 광명시에, 모범상은 오산시에, 경기력상은 이천시에 돌아갔다. 특별상은 경기도테니스협회가 받았다.

성취상은 지난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대비 경기력이 향상한 선수단에, 모범상은 대회 기간 중 가장 모범이 된 선수단에, 그리고 경기력상은 종목별 종합 1위가 많은 선수단에 수여했다.

용인시 선수단은 각 종목에서도 열띤 활약을 펼쳤다. 축구·검도 종합 1위를 비롯해 탁구·배구·보디빌딩 종합 2위, 테니스·씨름 종합 3위에 오르며 우수한 실력을 뽐냈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폐회식은 이태원 사고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취소했다.

▲ 지난 8월25일 열린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막식에서 개회선언에 이어 폭죽이 터지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런 가운데, 이번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끝으로 2022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8월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을 시작으로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2 용인 ▲제4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 2022 용인 ▲제16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2 용인 ▲제3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2 용인 등 총 5개 대회가 용인시 전역에서 열렸다.

총 참가인원만 3만7000여 명(선수 3만여 명, 임원 7000여 명). 용인시는 경기도체육대회 최초로 개·폐회식을 TV로 생중계하고, AI(인공지능) 스포츠 중계 시스템 도입으로 안방에서도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해 경기도체육대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대회 안내서를 점자로 제작해 배부하고, 수어 통역사를 별도로 배치하는 등 장애인 선수를 위한 세심한 배려는 엄지를 치켜세우게 했다.

용인시민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했다. 1000여 명의 읍·면·동 서포터즈와 3000여 명의 자원봉사자 등이 대회 운영과 선수단을 지원했다. 교통정리 등도 힘써 큰 사건·사고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용인시 관계자는 “2022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3개월간의 대장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열정과 진정한 스포츠맨십으로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용인특례시가 스포츠메카로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