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가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와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사진은 주말인 30일, 염종현 의장과 대표의원 등 여야 도의원들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의회(의장 염종현·민주당)가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와 관련해 어제(10월30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필요한 모든 역량을 모아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어제 긴급 대책회의에는 염종현 의장을 비롯해 남경순 부의장과 양당 남종섭 대표의원과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 김정영 수석부대표, 지미연 수석대변인, 고준호 정책위원장과 소관 상임위인 안계일 안전행정위원장, 그리고 경기도의회 이계삼 사무처장, 장동권 재난안전비서관 등이 참석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대책회의에선 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함께 부상자 치유와 회복 등 후속 대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에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내일(11월1일) 열릴 예정인 ‘제36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여기에 경기도의회 의원 156명 전원에게 애도 차원에서 애도 리본 착용과 사적모임을 자제해 줄 것도 요청했다.

경기도의회 각 위원회 별로는 경기도와 협력을 통해 최대한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 염종현 의장과 여야 참석자들이 대형 민간 행사 사고 예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이와 함께 대형공연이나 축제, 스포츠 경기 등 민간이 주최하는 대형 밀집 행사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방안도 논의했다.

대책회의에선 대형 행사 개최 시 안전요원 배치 등 행사계획, 경사로, 특수코팅전단지 배포등 도로시설물 안전을 사전에 점검해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이 거론됐다. 필요한 경우경기도의의회 차원에서 조례제정 등도 검토를 추진하기로 했다.

염종현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희생자가 현재 153명을 넘어서고 있고 그중 경기도민도 33명에 이르고 있다”면서 “믿기 어려운 참담한 비보에 가슴이 무너진다”고 비통해했다.

그러면서 “하루속히 사고 수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필요한 모든 역량을 모아 관련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