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소규모 노후주택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무상으로 정밀구조안전진단을 해준다. 사진은 슈미트해머를 사용해 코어 콘크리트 압축강도를 확인하는 모습.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소규모 노후주택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무상으로 정밀구조안전진단을 해준다. 용인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시민체감형 신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10월31일 용인시에 따르면, 안전진단은 건물의 기울기나 균열, 콘크리트의 강도, 철근의 배근 상태 등이다.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 대상인 다세대·연립·단독주택 중 건축물관리법의 정기점검 대상이 아닌 건축물 소유주가 신청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와 신청서를 용인시 건축과 지역건축안전센터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내역을 근거로 3개 구가 4월부터 6월까지 현장 점검을 거쳐 위험도가 높은 건물을 선정하면 용인시가 6월부터 8월까지 정밀진단하는 방식이다.

▲ 시 관계자가 철근탐사기를 사용해 코어 벽체 철근배근을 확인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진단에는 구조해석프로그램을 비롯해 슈미트해머(콘크리트 압축 강도 측정), 데오도라이트(건축물 기울기 변형 측정), 철근 탐사기, 균열 폭 측정기 등의 장비가 사용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비용 탓에 전문업체의 진단 의뢰를 망설였던 건축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입주민들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시민체감형 신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래된 건축물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 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처인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진행된 정밀진단으로 건축주 등 주민들은 진단 내용과 결과에 만족하며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문의 : 용인시 주택과 031) 324-3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