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시장이 30일 ‘이태원 참사 관련 긴급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시 간부 공무원들과 검은색 근조리본을 가슴에 달고 묵념하며 사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핼러윈을 앞둔 10월29일 대규모 압사사고로 154명(31일 기준)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명단에 용인시민도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태원 참사로 154명이 숨지고 132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총 28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시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는 용인시민 A씨(24)가 이 사고로 숨져 현재 용인평온의숲에 안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는 어제(30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모든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또 행사나 축제를 열 때 사고 예방을 위한 지침을 만들어 철저히 점검·시행하기로도 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모든 국민이 비통해하고 있는 만큼 공직자들은 언행에 각별히 유념하라”면서 “관내 관공서엔 조기 게양과 시 공직자들도 애도 기간 검은 리본을 달고 엄숙한 자세로 책임감 있게 일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