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정부가 사고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를 11월5일 24시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YTN 캡처)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정부가 사고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를 11월5일 24시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 사망자와 그 유가족이 슬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해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10월30일 주요 매체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긴급현안브리핑에서 “애도기간에는 전 공공기관과 재외공관에서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 내에 합동 분향소도 설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전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들은 애도기간 동안 시급하지 않은 행사는 연기하고 부득이 개최할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면서 “정부는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치유지원금 등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망자에 대해서는 복지부, 서울시 등과 합동으로 장례지원팀을 가동하고, 부상자 치료에 총력 대응하며 부상자 가족 등에 대한 심리치료를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 내에 이태원 사고 심리지원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총리는 사고 희생자와 유족들에게도 위로를 표했다. 그는 “이태원 사고로 돌아가신 사망자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자분들도 빠른 회복을 위해 정부도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이러한 재난에 모든 국민이 한 마음으로 뭉쳐 재난을 극복해 온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슬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모든 국민이 함께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도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모든 부처와 관계기관, 지자체,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총력을 다해 사고수습에 전념하고 향후 후속대책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