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지난 26일 자동차세, 과태료 체납 차량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였다. 용인시 관계자가 체납차량 번호판을 영치하고 있다.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가 지난 26일 자동차세, 과태료 체납 차량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차량 77대의 번호판을 영치하고 체납액 2600만원을 징수했다.

10월28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일제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 2회, 30만원 이상 체납 차량 2만8243대로 체납액은 93억원에 달한다.

용인시는 이날 시청 징수과, 3개 구청 세무과, 차량등록사업소 등 관련 부서 직원 44명을 20개 조로 편성해 아파트 주차장과 상업·업무시설, 이면도로 등에서 단속을 벌였다.

이날 단속에서는 38대의 체납차량을 적발해 현장에서 가상계좌·카드 납부 등을 통해 2600만원을 징수했다. 또 39대는 번호판을 영치해 체납액 납부를 독려했다.

단속 대상은 아니지만, 자동차세 1회 이상이나 30만원 미만 체납 차량 22대도 적발, 번호판 영치 예고증을 차량에 부착해 자진 납부토록 안내했다.

자동차세 2건 이상을 체납하면 자동차 등록번호판 영치 대상이다. 자동차 번호판이 영치되면 시청이나 구청을 방문해 체납액을 납부한 뒤 번호판을 되찾을 수 있다.

등록번호판 없이 운행할 경우엔 관련법에 따라 50만원에서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용인시는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체납차량 707대의 번호판을 영치해 체납액 3억5000만원을 징수한 바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상습적인 체납 차량에는 엄격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공정하고 정의로운 조세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