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기흥구 신갈동 옛 기흥중학교 부지에 들어설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 공사의 첫 삽을 떴다. 사진은 27일, 이상일 용인시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김운봉 용인시의회 부의장 등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기흥구 신갈동 옛 기흥중학교 부지에 들어설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 공사의 첫 삽을 떴다. 용인시는 도시혁신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잘 응용해 특례시 다운 모습으로 용인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10월27일 용인시에 따르면, 다목적 체육시설은 시비 276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7300㎡,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오는 2024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됐다.

주요 시설은 길이 25m의 6레인으로 구성된 수영장과 농구·배드민턴 등의 경기가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 체력 단련을 위한 헬스장이 마련된다. 지하 1층에는 인근 주민의 주차 불편 해소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126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한다.

▲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 다목적체육시설 건립 기공식 참석자들이 시삽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다목적체육시설 설계용역은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았으며 시공사는 대상건설㈜이 선정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김운봉 용인시의회 부의장, 김민기 국회의원, 강원하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시 관계자의 사업 추진 경과보고로 시작해 이상일 시장의 개식사, 내빈들의 기념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 개식사를 하고 있는 이상일 용인시장.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2017년 이후 지역주민들의 오랜 바람이던 다목적 체육시설이 드디어 첫 삽을 떴다”면서 “기흥중 자리에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훌륭한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노력해준 경기도교육청과 용인교육지원청, 그리고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신갈 지역에는 도시재생·혁신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다. 몇 년 후면 다목적 체육시설과 더불어 신갈동 일대가 멋진 모습으로 변모하리라 자부한다”며 “현재 종합운동장에서 도시혁신산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이 자리에서 선보인 도시혁신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잘 응용해 특례시 다운 모습으로 용인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목적 체육시설이 들어서는 옛 기흥중학교 부지는 총 1만2975㎡로 이 가운데 기존 중학교 건물은 경기도교육청이 경기 학생스포츠센터로 리모델링을 해 사용하고 있다. 용인시가 운영하는 용인미래교육센터와 기흥평생학습관도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