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산불 방지 공조체계 구축을 위해 수원, 화성, 의왕, 안산 등 4개 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용인특례시의 산불 진화 헬기.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산불 방지 공조체계 구축을 위해 수원, 화성, 의왕, 안산 등 4개 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용인시는 소중한 산림자원 보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10월26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협약은 지난 3월 수원시와 의왕시 경계에 걸친 광교산 구역에 산불이 발생했으나 인근 도시가 헬기를 투입하는 등 적극 지원해 대형 산불로의 확산을 막았던 사례가 있었다. 이를 계기로 산불 대응을 위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협약은 별도의 협약식 없이 각 도시에서 협약서에 날인한 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지난 3월 발생한 산불이 진화된 후 산불진화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협약안은 광교산 등 각 도시 경계에서 산불이 발생할 경우 산불 진화 헬기와 장비, 인력 등을 적극 지원하고, 산불방지에 필요한 사항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 대응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용인특례시와 4개 시는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인 11월부터 공조체계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5개 도시가 산불방지를 위해 힘을 모아 산불을 예방하고, 발생한 산불은 조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들께서도 산불 예방수칙을 지켜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데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