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화여자대학교가 아침 끼니를 거르는 학생들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24일, 1000원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하고 있는 학생들. (배화여대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배화여자대학교(총장 신종석)가 아침 끼니를 거르는 학생들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배화여대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시행하는 이 학생복지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

배화여대에 따르면, 엊그제(10월24일) 오전 이 대학 기념관 앞이 학생들로 북적였다. 아침을 거른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기 위해서다. 식당 입구부터 줄을 선 학생들은 학번과 이름을 적은 후 현금 1000원을 내거나 카드로 결제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올해 초부터 배화여대 산학렵력단(단장 지승현)이 교목실ˑ학생지원처ˑ총무처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실제 가격이 3000원인 아침밥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배화여대 교목실이 각각 1000원을 부담한다.

한 재학생은 “요즈음 음식값이 너무 올라 1000원으로 살 게 없는데 ‘천원의 아침밥’으로 든든한 한 끼 식사가 가능하고, 가성비도 좋아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대화여대 교목실은 중간고사 기간 매일 200명의 학생들에게 무료로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배화여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1000원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한다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면서 “많은 학생들이 이 혜택을 받고 음식의 질도 높일 수 있도록 11월부터는 대학 지원금을 1인당 2000원으로 올려 지원받고 교목실을 중심으로 소액기부금 활동도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