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이동초등학교가 어제(10월24일)부터 5일간 사과를 주고받으며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는 날인 애플데이를 운영한다. 시민사회단체 70여 곳이 참여한 학교폭력대책국민협의회가 10월24일을 사과의 날인 애플데이로 선포했다. (용인이동초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 용인이동초등학교(교장 김봉영)가 어제(10월24일)부터 5일간 애플데이를 운영한다. 용인이동초는 이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문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했다.

25일 용인이동초에 따르면, 애플데이인 10월24일은 사과가 맛있는 계절인 10월, 둘(2)이서 사(4)과하는 날이란 의미다. 이날 용인이동초 학생·교직원들이 평소 전하지 못했던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위(Wee)클래스에 준비된 엽서에 담아 적어 보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도한 또래 상담자들은 지난 10월19일부터 직접 포스터를 붙이며 애플데이 홍보와 학교 내 친구, 선후배, 선생님 등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엽서를 작성토록 했다. 제출된 엽서는 상담교사와 또래상담자들이 취합해 상품과 함께 배달할 예정이다.

김봉영 용인이동초 교장은 “애플데이를 통해 학생들이 교우관계를 돌아보는 기회와 교사·학생들이 서로 소통·이해하는 문화 정착, 그리고 갈등 해소로 학교폭력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