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서울 종로구 종로 5.6가 경로당과 동원경로당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키오스크(무인주문 단말기) 현장교육을 4회에 걸쳐 진행했다. 사진은 키오스크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듣는 어르신들. (배화여대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배화여자대학교(총장 신종석) 산학협력단이 지난달 23일부터 10월7일까지 서울 종로구 종로 5가와 6가 경로당을 이용하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키오스크(무인주문 단말기) 현장교육을 4회에 걸쳐 진행했다. 교육에는 배화여대 SW보안융합학과 교수·학생 자원봉사단이 동참했다.

14일 배화여대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키오스앱을 활용해 공항 수속이나 고속버스 발권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체험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실시됐다.

교육에 사용된 키오스앱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배화여대 SW보안융합학과 교수진이 개발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실제 키오스크와 같이 사용하며 반복 학습이 가능한 교육용 프로그램이다.

▲ (배화여대 제공)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0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 1만97명 가운데 키오스크 주문에 어려움을 느낀 사람은 64.2%에 이른다. 이처럼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령층이 늘고 있는데 비해, 키오스크 보급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배화여대는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지금까지 ‘키오스크 사용경험 확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키오스크 현장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평소 키오스크를 이용할 줄 몰라 직원에게 대신 주문을 부탁했었는데, 이제는 키오스크 사용에 자신감이 생겨 주문에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