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인다. 사진은 5일, AI·데이터 기반 공공서비스 및 디지털 플랫폼 정책 공유 회의가 열리고 있는 용인시청 컨퍼런스룸.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인다. 용인시는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행정서비스 제공에 힘쓸 방침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국민과 기업, 정부가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정부 구현을 목표로 한다.

10월5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용인시청 14층 컨퍼런스룸에서 AI·데이터 기반 공공서비스 및 디지털 플랫폼 정책 공유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명철 용인시 자치행정실장, SK텔레콤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프로젝트매니저(PM) 박철수 부장, SK증권 한대훈 팀장, IoT 전문 기업 동해종합기술 박성룡 상무, 신갈 스마트도시재생사업 실시설계 수행사인 문엔지니어링 조민행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용인시 빅데이터 행정 현황과 데이터 관련 업무를 논의하고, 대구광역시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등 이미 추진하고 있는 타 지자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용인에 도입할 수 있는 첨단기술 활용 방안을 토론했다.

앞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달 19일 AI나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적극 발굴해 시민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박철수 부장은 “110만 시민이 사는 용인특례시가 더 편리하고 스마트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선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수요를 찾아내고, 도시문제를 기술기반으로 실시간 해결해나가는 스마트시티가 돼야 한다”면서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교통, 시민 안전 등 생활 밀착 분야 중심으로 IoT 사업을 추진하고, 데이터 분석과 관제 기반 마련 등 순차적 도입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특례시 위상에 적합한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