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심곡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 차 의식인 다례(茶禮) 체험교육을 받았다. 용인시예절교육관에서 다례 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들. (용인심곡초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 용인심곡초등학교(교장 홍순영) 4학년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 차 의식인 다례(茶禮) 체험교육을 받았다. 용인심곡초는 ‘빠름’이 아닌 ‘느림의 미학’으로 자신의 내면을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당부했다.

용인심곡초에 따르면, 이번 체험교육은 10월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용인시예절교육관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예절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용인 상현동 심곡서원 근처에 있는 용인심곡초등학교는 그동안 전통문화 체험 학습장 운영, 심곡서원 나들이, 전통문화 교육주간 등의 교육으로 전통문화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특히 한복이나 서예 도구, 다기 등이 준비된 전통문화 관련 교육을 상시 진행할 수 있는 선비 체험교실을 갖추고 있어 예절교육을 위한 최고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용인시예절교육원에서 진행된 다례 체험교육은 ‘차의 향기, 다례’를 주제로 전문 강사가 나서 다례를 통한 건강한 몸과 마음 만들기, 차 우려내어 다식과 함께 즐기기 등으로 진행됐다.

평소 콜라나 주스 등의 음료에 익숙한 학생들에게는 차 한 잔을 준비하고 제대로 마시는 과정에도 예의가 깃들어 있음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홍순영 심곡초 교장은 “이번 다례 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눈에 보이는 결과보다 이를 즐기는 과정을 중요히 여기고, ‘빠름’이 아닌 ‘느림의 미학’으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줄 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 (용인심곡초 제공)

▲ (용인심곡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