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처인구 백암면 소재 농가 40곳을 대상으로 악취 관리 점검을 실시한다. 처인구에 한 축산농가.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다음달 4일부터 11월4일까지 처인구 백암면 소재 농가 40곳을 대상으로 악취 관리 점검을 실시한다. 용인시는 점검 결과를 통해 축산농가의 악취관리지역이나 신고 대상 악취배출시설 지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9월30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2인 1조의 점검반을 구성해 이들 축사 시설의 악취 발생 정도를 확인하고 악취저감제 적정 사용 여부, 그리고 퇴비장 운영 여부 등을 통해 가축분뇨배출시설이 기준에 맞게 관리되는지 집중 점검한다.

특히, 각 농가에서 포집한 악취 시료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악취오염도를 분석·검사한다. 관련법에 따른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농가에 대해선 개선 권고 등 행정 처분한다.

또, 가축분뇨배출시설 설치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농가에는 관련법에 따라 30~1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린다.

용인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백암지역 축산농가의 악취관리지역 또는 신고 대상 악취배출시설 지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가축분뇨 처리에 대한 농가의 책임감과 경각심 환기를 위해 정기적으로 점검을 하고 있다”면서 “축사 악취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공동체 차원의 상생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