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국산 참깨와 들깨의 비싼 가격 탓에 학교급식에 사용하기 어려움을 겪자 해결에 팔을 걷어붙였다.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국산 참깨와 들깨의 비싼 가격 탓에 학교급식에 사용하기 어려움을 겪자 해결에 팔을 걷어붙였다. 용인시는 앞으로도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확대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9월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용인에서 난 참깨와 들깨로 만든 고소한 참기름과 들기름이 학교급식에서 사용도록 지원한다.

이는 지난 22일 각 학교 영양교사들은 학교급식에서 사용되는 친환경 우수농산물 가공식품 차액 지원 품목을 기존 김치류, 떡류, 두부류에서 참기름과 들기름을 포함시켜 달라고 용인시에 건의했었다.

‘용인시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성장기 학생들에게 질 높은 학교급식 제공과 관내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친환경·GAP·마크 등 우수농산물을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구매 금액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 편성된 예산만 38억7000만원에 달한다.

용인시는 오는 10월6일 학교급식지원 운영협의회의 의결 후 용인산 참기름과 들기름에 대한 차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 인증 참기름과 들기름 공급가격의 15%를 지원해 각 학교급식에 용인에서 생산된 참기름과 들기름의 가격 부담을 낮춰 사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관내 유치원이나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156개교에서 9만9296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먹을 수 있고, 농가에게는 안정적 판로 확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