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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교 주변 교통개선” 용인시, 道·성남시와 ‘맞손’
박상욱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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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9.26  13: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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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가 그동안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종종 수해까지 발생하는 수지구 동천동 고기교 주변 교통개선을 위해 경기도·성남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26일, 이상일 용인시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김동연 경기지사, 신상진 성남시장이 협약서를 들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가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종종 수해까지 발생하는 수지구 동천동(법정명 : 고기동) 고기교 주변 교통개선을 위해 경기도·성남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용인시는 고기교 인근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교통기반시설 마련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9월26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신상진 성남시장, 안철수 국회의원(성남 분당갑), 정춘숙 국회의원(용인시병), 강웅철 도의원(용인)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고기동 주변 도로 등 도시기반 시설 확충 ▲민자도로 사업계획과 연계한 교통난 해소 대책 ▲고기교 주변 도로 교통영향분석 연구용역 추진 ▲고기교 확장 건설 협력 ▲용인시 중로 3-177호선 조기 건설 추진 등의 내용을 담았다.

협약은 앞서 지난 7월 초 이상일 용인시장은 신상진 성남시장과 두 도시의 발전을 위해 고기교 확장과 주변도로 확충 등에 공동 협력키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주변 도로 교통영향분석 연구 용역’을 올해 안에 의뢰하고 용인시와 성남시는 용역 완료 후 3개월 내에 고기교 확장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협력하게 된다. 용역비는 두 시가 공동 분담한다.

 

   
▲ 수지구 동천동 고기교 일대.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은 “고기교는 고질적인 교통 정체와 침수 피해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지만 두 도시 사이에 오랜 기간 긴밀한 협력 시스템이 잘 작동되지 않아 문제가 방치돼 왔다”면서 “민선8기 시작 직후 신상진 성남시장, 안철수 의원과 만나 문제의 조속한 해결에 합의했고, 김동연 경기지사도 협력해 줘 오늘 난제 해결의 큰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협약 내용은 좋아 이제 실천이 중요하다”며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성남시와 고기교 일대 교통망 확충과 인근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교통기반시설도 잘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기교 주변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신상진 성남시장, 안철수·정춘숙 국회의원 등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용인시와 성남이 이 문제를 잘 해결해 전국 자치단체 간 모범적인 협치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기교와 주변 도로가 정비되면 지난 8월과 같은 수해가 고기교 주변에서 반복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고기교 일대 교통개선을 위해 용인시와 성남시가 합의한 대로 일을 신속히 추진하겠지만, 경기도도 도비 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고기교에 인도가 없어 시민 안전이 우려돼 인도는 지금 당장 설치할 필요가 있다”며 “인도 설치에 필요한 비용 절반을 성남시가 부담했으면 한다”고도 했다.

 

   
▲ (용인시 제공)

이에 신상진 성남시장은 “고기교 인도 설치 비용 절반을 부담하겠다”고 흔쾌히 동의했다.

신 시장은 “두 도시의 시민들이 오랫동안 겪었던 불편 등 고기교 문제의 돌파구를 이상일 용인시장과 함께 마련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기교는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과 성남시 대장동을 연결하는 길이 25m, 폭 8m의 왕복 2차로 교량으로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빚어왔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기교 확장과 주변 도로망 확충 필요성이 대두됐으나 용인시와 성남시의 입장에 차이가 있어 문제 해결이 지연돼왔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쏟아진 폭우(534mm)에 따른 동막천 범람으로 고기교와 주변 도로시설과 주택, 상가 등이 침수돼 용인시는 38억원(시 추산) 가량의 피해를 봤다.

이에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고기교 일대를 포함한 동천동을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수용한 정부는 지난 1일 동천동을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해 피해복구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앞서 지난달 21일에도 경기도에 동막천 추가 준설에 필요한 예산 1억5000만원을 지원해줄 것과 경기도가 계획하고 있는 동막천 지방하천정비사업 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경기도는 현재 동막천 준설에 필요한 예산을 경기도의회 2회 추경 예산안에 올려 현재 도의회가 심의하고 있다. 동막천을 포함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설계용역 입찰 공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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