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의회가 기흥구 분구에 대한 이상일 용인시장의 공식 의견을 물었다. 사진은 황재욱 시의원이 시정질문하는 모습. (용인시의회 생방송 캡처)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의회가 기흥구 분구에 대한 이상일 용인시장의 공식 의견을 물었다. 분구는 해당 지역주민들의 엇갈린 찬반 의견으로 지난해 말 큰 홍역을 치른 터라 민감한 문제다. 지난 8대 용인시의회는 ‘기흥구 분구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하다.

9월19일 266회 용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가 열렸다. 이날 시정질문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용인시의회 민주당 황재욱 시의원(마북·보정·죽전1·2동)이 ‘기흥구 분구’ 문제를 꺼냈다.

황 의원은 “기흥구 분구에 대한 논의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모두가 잘 알고 있겠지만 기흥구 분구를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닌, 언제 하느냐의 문제”라고 운을 뗐다.

이어 “분구는 시장의 권한과 책임으로 추진하는 정책으로 이상일 시장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흥구 분구 추진에 대한 용인시장의 명확한 찬반 입장을 밝히고, 반대하면 반대하는 의유를 설명해달라”고 한 뒤 “(분구를 추진할 경우)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시기와 그 이유에 대해서도 답변해달라”고도 했다.

이번 시정질문에 대해 이상일 시장은 오는 9월30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답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