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시장이 ‘새마을 LPR 열린대학’ 수강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사진은 16일, 이상일 시장의 특강이 진행되고 있는 처인구 마평동 용인시새마을회관 작은도서관.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어제(16일) 처인구 마평동 용인시새마을회관 작은도서관에서 ‘새마을 LPR 열린대학’ 수강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도시의 모든 부분을 발전시켜 시민들과 진정한 용인 르네상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새마을 LRP 열린대학은 용인시새마을회가 생명(Life)·평화(Peace)·공경(Respect)의 가치로, 제2의 새마을운동을 이끌 지도자 양성을 위해 14주간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날 민선8기 시정 비전인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를 주제로 용인시의 성장 잠재력과 다양한 문화적 자원, 특례시 격상에 따른 과제, 반도체 벨트 조성과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 등을 설명하며 시민들과 함께 열어갈 새 시정 청사진을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르네상스는 중세 유럽의 도시국가 피렌체에서 시작된 문예부흥 운동이면서 철학, 과학, 문화, 예술 모든 분야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시대를 상징하는 단어”라면서 “용인시가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도시의 모든 부분을 고루 발전시켜 시민들과 함께 진정한 용인 르네상스를 열자는 의미로 시정 비전을 이같이 정했다”고 설명했다.

▲ 이상일 시장이 시정 비전인 ‘용인 르네상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그는 “용인시의 동서를 관통하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건설과 용인 플랫폼시티~삼성전자 기흥캠퍼스~원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L’자형 반도체 벨트를 구축하겠다”며 “이 벨트에 우수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들어서면 용인의 반도체 경쟁력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미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마친 뒤 평소 조예가 깊은 미술 작품을 흥미롭게 소개해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르네상스 3대 거장으로 불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도르 문디(구세주란 뜻)’를 소개하며 이에 얽힌 다양한 스토리와 세계적인 미술 작품들을 소개해 수강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김춘연 용인시새마을회 회장은 “용인시의 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그리고 미술에 대해선 다시 한번 강의를 듣고 싶을 만큼 인상적이고 특별했다”면서 “약속된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수강생들을 위해 열정적으로 강의해 준 이상일 용인시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