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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지어내는 의례복식’ 기획전시회 [배화여대]
국용진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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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8.25  13: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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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화여자대학교가 ‘삶이 지어내는 의례복식’ 기획전시회를 열렸다. (배화여대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배화여자대학교(총장 신종석)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단이 주최하고 이 대학 문화관광산업연구원(원장 김소현)이 주관하는 ‘삶이 지어내는 의례복식’ 기획전시회가 지난 8월24일 열렸다. 배화여대는 도서관 2층 전통문화전시실 오는 12월13일까지 전시회를 진행한다.

배화여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배화여대 혁신지원사업 중 지역협력사업으로 종로구와 종로문화재단과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지역주민뿐 아니라 일반인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24일, 신종석 총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대학 도서관 2층 전통문화전시실에서 테이프 커팅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배화여대 제공)

우리 조상들은 태어나면 배내옷을 입고 백일과 돌에는 백일옷, 돌옷을 입었다. 성년이 되면 관례와 계례를 통해 성인이 됐음을 알리고, 배우자를 정하면 혼인을 약속하는 약혼식, 신부에게 예를 다해 신랑 집에서 보내온 선물을 받는 납폐(함받기), 대례라고도 하는 혼례의 각 절차에 합당한 예복을 갖춰 입었다.

그리고 돌아가신 조상을 추모하며 입는 제례복, 또 죽어서 입는 수의 등 이른바 관혼상제로 요약할 수 있는 통과의례복식이 이날 전시회 주제다.

특히, 배화여대 한복문화콘텐츠과 황의숙 교수의 어머니인 故이리자 한복디자이너께서 딸을 위해 지어주신 일생 의례복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해 그 의미가 남달랐다.

 

   
▲ (배화여대 제공)

100개의 줄로 누비거나 100개의 조각을 이어 만든 저고리를 입혀 자손의 장수를 기원했던 백일옷, 또 윤달에 수의를 만들면 오래 산다는 옛말에 따라 본인이나 자식에게 화가 미치지 않도록 바느질할 때도 온박음이나 되박음, 매듭을 짓지 않았던 이 모든 것이 자식을 위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금기였다.

전시된 통과의례복식을 통해 관람객들도 부모님의 사랑 속에 성장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맞이하게 될 삶의 여정을 그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런 가운데, 배화여대는 9월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전시와 연계한 전통문화 인문학 강좌를 종로구, 종로문화재단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배화여대 문화관광산업연구원으로 하면 된다.

[문의 : 배화여대 문화관광산업연구원 02) 397-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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