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환경교육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갖는 등 환경교육도시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24일, 이상일 용인시장(앞줄 정가운데) 등 회의가 끝난 뒤 참석자들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특례시가 어제(8월24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환경교육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갖는 등 환경교육도시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인시는 환경교육도시 지정 공모 1차 서면 심사에 통과해 최종 선정을 위한 2차 현장 심사를 앞두고 있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이상일 시장과 황준기 제2부시장, 손상훈 환경위생사업소장, 관련 부서 공무원 등 20명이 참석했다.

환경교육TF는 지난 7월 수립한 ‘용인시 제1차 환경교육계획(2021~2025)’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평가하는 역할이다.

TF팀은 총괄 및 기반조성반, 탄소중립대응 환경교육반, 생태·도시농업 환경교육반, 시민실천 환경교육반 등 4개반 17개 부서 35명으로 구성됐다. 황준기 부시장이 TF 단장을 맡고 손 환경위생사업소장이 부단장을 맡는다.

회의에선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위한 용인시의 차별화 대응 전략 등이 논의됐다.

환경교육도시는 지역환경교육 활성화와 국가와 지자체의 환경교육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환경부가 성과가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환경교육을 위한 사업비가 국비로 지원된다.

용인시는 지난 7월 환경교육도시 지정 공모 1차 서면 심사에 통과해 최종 선정을 위한 2차 현장 심사를 앞두고 있다. 2차 현장 심사는 오는 29일 실시한다.

용인시는 2차 심사에서 거점 종합환경교육센터 건립해 시민사회, 용인교육지원청과 협업 하는 환경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용인시 특성을 살린 도·농복합 용인형 환경교육, 청소년의 환경 정책 참여 등을 강조해 환경교육 도시로의 면모를 중점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지난 2020년 부산, 충남, 수원, 성남 등 4개 도시가 환경교육도시로 시범 지정된 바 있으며 정식 지정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스마트 그린도시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가야하는 길인 만큼, 환경교육에 있어서도 용인시의 정체성인 반도체 산업 육성과 연관해 전기차, 친환경 모빌리티 등의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