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집중호우로 차량이 침수돼 새 차를 구입하는 경우 취득세를 감면한다.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가 집중호우로 차량이 침수돼 새 차를 구입하면 취득세를 감면한다. 용인시는 침수차량을 말소할 때 등록면허세도 면제해 준다.

8월21일 용인시에 따르면, 취득세는 침수된 차량의 최초 취득가액(신제품 구입금액)을 기준으로 감면한다. 새로 구입하는 차량이 침수차량의 신차가액보다 높은 경우엔 두 차량의 차액 만큼에 대해서 취득세를 납부하면 된다.

다만, 침수된 지 2년 이내에 새로운 차를 구입할 경우에 해당된다.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새로운 차량 등록 시 피해지역 시·군·구청장이 발급하는 피해사실확인서와 폐차인수증명서 등을 구비해 감면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자차보험에 가입된 경우는 손해보험협회가 발급하는 차량전부손해증명서와 보험금지급내역서를 구비하고 신청서를 작성해 세무부서에 신고하면 된다.

용인시는 침수차량을 말소하는 경우에도 등록면허세(1만5000원)를 면제한다.

차량아나 기계장비 등이 천재지변 등으로 사라지거나 파손돼 2년 이내에 새로운 장비를 구입할 때 새로운 기계를 살 때도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관내 침수차량 피해 사실 접수 현황을 파악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지방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라면서 “집중호우로 차량이 침수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용인시 차량등록사업소 차량세무팀 031) 324-4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