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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교원단체 “경기도교육청은 ‘혁신학교 재지정 폐지’ 철회하라”
국용진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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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8.17  14: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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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개 교원단체가 경기도교육청의 ‘혁신학교 재지정 폐지’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새로운학교 경기네트워크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등 8개 교원단체가 경기도교육청의 ‘혁신학교 재지정 폐지’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 교원단체는 또 경기도교육청의 일방적인 혁신학교 지우기 중단과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학교 개혁을 실천해왔던 혁신학교 공동체에 사과하라고도 거듭 촉구했다.

8월17일 8개 교원단체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임태희 교육감은 취임 직후 혁신학교 신규 공모를 중단하는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내고, 지난 8일 발표한 인수위원회 백서에도 2023년부터 혁신학교 신규 지정 및 재지정을 폐지한다고 명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학교를 미래학교 준비형으로 분류하면서 미래역량형이나 기초‧기본 역량형으로 전환토록 유도하고 있다”면서 “이는 혁신교육 성과를 폄훼하는 것으로 학교 개혁을 위해서는 총체적인 변화를 통해 이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무지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혁신학교 재지정은 경기도 관련 조례에 따라 운영하는 것으로 교육감이 조례와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폐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는 교육감이 법 위에 군림하는 것으로 경기도의회와 경기도민을 무시하는 것으로 독선적이고 권위적인 행정으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교원단체는 “학교의 변화는 AI, IB, DQ와 같은 지엽적인 연구학교로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혁신교육 이전의 수많은 실패를 통해 알고 있다”면서 “경기도교육청이 미래학교에 대한 정의도 비전도 없이 각종 연구학교를 진행한다면 학교는 변화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병들어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화려한 단어로 치장된 문서로 눈멀어 갈 것”이라고도 비난했다.

그러면서 “임태희 교육감은 학교 자치와 자율을 훼손하는 혁신학교 재지정 폐지를 철회하고, 일방적인 혁신학교 지우기 중단과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학교 개혁을 실천해왔던 혁신학교 공동체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 “경기도교육청은 13년간 이어온 혁신학교 정책에 대해 성찰하고,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혁신학교를 포괄하는 미래학교에 대한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한편, 이날 성명을 낸 교원단체는 새로운학교 경기네트워크, 경기 혁신학교 졸업생 연대 ‘까지’, 경기 실천교사모임, 경기교육연구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경기 혁신교육 학부모네트워크, 교육희망을 여는 공모교장협의회, 경기도 혁신교육 실천연구회 등 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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