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수지고등학교가 ‘1인 1책 만들기-나도 작가!’ 우수작 전시회를 열었다. 사진은 학생들이 직접 쓴 책들이 전시돼 있는 학교 도서관. (수지고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 용인 수지고등학교(교장 전광수)가 ‘1인 1책 만들기-나도 작가!’ 우수작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되는 책은 학생이 작가가 돼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쓴 책이다.

8월10일 수지고에 따르면, 이 학교 도서관에서 8월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전시회는 학생들의 진로나 적성, 특기 등 다양한 주제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책으로 발간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시되는 출품작은 ▲청소년을 위한 홈트레이닝 도전기(특기) ▲유전을 입력하세요(진로) ▲방구석 수학자 팔로우하기(적성·특기) ▲바오와 연두의 진자 친구 되기(적성, 특기) ▲내 수필, 내 이야기(특기) ▲고등학생들이 가장 궁금했던 치과 이야기 A to Z 등이다.

▲ 학생들이 직접 쓴 책이 전시돼 있다. (수지고 제공)

정지혜 학생(3학년)은 “나만의 책을 만든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오랫동안 깊이 생각했던 것들이 이렇게 활자화돼 책으로 발간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작가가 된 기분”이라고 참여 소감을 대신했다.

‘1인 1책 만들기-나도 작가’ 프로젝트를 기획한 교사는 “출판 시스템상 한 권의 책을 여러 권 발간하는 것보다 1인 1책 만들기는 어렵지만, 요즘 독립 출판과 관련된 앱이 개발돼 있어 스마트폰 하나로 누구든지 손쉽게 책 쓰기와 편집, 출간까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발간하는 나도 작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전시회를 감상한 학생은 “앞으로 애니메이션 작가를 꿈꾸고 있는데 전시회를 통해 제 그림들을 책으로 만들어 보고 싶어 프로그램 ‘시즌2’에 꼭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