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관내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사업들이 ‘수출계약 체결’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5, 6월 열린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에 참가한 관내 중소기업 제품을 현지 기업인들이 둘러보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관내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사업들이 ‘수출계약 체결’로 이어지고 있다. 용인시는 코로나19로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8월7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5, 6월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5월24일~28일)와 호주 해외시장개척단(6월 12일~19일)에 참가한 14개 기업 중 12개 기업이 55만2800달러(약 7억2499만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용인시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잠정 중단한 이후 지난 5월,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에 6개 업체를 파견했다.

수지구에서 홍삼 가공품 등을 생산하는 에프디파이브는 식품전시회에서 7만1000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체결 등 6개 기업 중 3개 기업이 17만8000달러 상당의 실계약을 하는 성과를 얻었다.

6월에는 8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호주 해외시장개척단이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 37만 4800달러 규모의 상품 수출을 약속했다.

특히 처인구 양지면에서 미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드홈은 호주 바이어 2명과 35만 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를 올렸다.

용인시에 있는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한 성과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태국, 호주 현지 업체와 세부 조건을 논의하고 있는 계약 15건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추가로 계약이 성사되면 수출액은 약 7억743만원 가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홍삼 가공품을 생산하는 에프디파이브 관계자 현지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중소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하반기에도 물밑 지원을 이어간다.

오는 9월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전(IFA 2022)을 시작으로, 동남아(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시장개척단,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미용전, 미국 라스베가스 소비자 전자전(CES 2023) 등에 해외전시회 단체관 참여와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을 지원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우뚝 솟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용인시는 전국 최초로 비대면 방식의 수출상담실을 운영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현지 바이어 발굴, 수출 상담 주선,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용인시는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해외시장개척단을 위해 1인당 항공료 절반 부담, 사전 시장성 조사, 바이어 매칭, 통·번역 지원 서비스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