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코로나와 취약계층, 민생경제 회복 등 현안 해결에 나설 것을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에게 촉구했다. 사진은 1일,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임시회 개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의회가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코로나와 취약계층, 민생경제 회복 등 현안 해결에 나설 것을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에게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8월1일 ‘응답하라!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여’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우리는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지역의 유권자들께 선택받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지역 곳곳을 다니며 지역주민들의 선한 눈빛과 말씀을 듣고, 그 노력의 결실로 자랑스러운 제11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경기도의회는 아직 원구성도 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재확산, 그리고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고유가 등으로 고통받는 경기도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어떠한 시도와 노력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기도의회 민주당 초선의원 모두는 민생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다고 본다”면서 “1390만 경기도민이 156명의 경기도의원을 선택하고, 제11대 경기도의회의 시작을 허락한 건 경기도의회가 도민들의 민생을 위해 ‘서로 대립하는 정치’가 아닌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고, 협력하는 정치’를 펼쳐줄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의회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에게 묻고 싶다. 우리가 경기도의원이 돼서 하고자 했던 것이 의회 파행인가, 우리가 경기도민을 위해 지금 이 순간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라고 했다.

특히 “경기도의회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일하고 싶다. 열정과 패기로 가득한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멈춰진 경기도의회’를 ‘시작하는 경기도의회’, 그리고 ‘함께 성장하는 경기도의회’로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대화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도 했다.

또 “지금 이 순간에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경기도민들은 하루빨리 1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이 경기도의회를 통과되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우리는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8월 임시회 개최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하루빨리 임시회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각 정당 대표들과 수석들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협의를 끌어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일하는 경기도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회 구성원인 우리 초선의원들도 할 수 있는 역할을 함께 할 것도 제안한다”고도 덧붙였다.

또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양당 초선의원들을 선택해 준 경기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거듭 촉구한 뒤 “함께 초선의 마음과 열정으로 일하고, 오직 민생을 위해 생각하고 고민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