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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사과’에 YMCA “소비자 우롱”
국용진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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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7.29  15: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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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YMCA가 발암물질이 검출된 여행용 가방(서머캐리백)과 관련해 스타벅스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 대한 보상안, 그리고 재발방지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스타벅스 캡처)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서울YMCA가 발암물질이 검출된 여행용 가방(서머캐리백)과 관련해 스타벅스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 대한 보상안, 그리고 재발방지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서울YMCNA는 7월29일 성명을 내고 “스타벅스가 여름 증정품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의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검출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면서 “스타벅스 측의 사과문은 변명 일색이며, 현재 진행형인 문제보다 앞으로 잘하겠다는 공허한 다짐만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스타벅스는 사과문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본질을 적확히 이해하지 못했다’, ‘초기 커뮤니케이션의 미숙함으로, 불신과 오해를 증폭시켰다’ 등 자신들의 명백한 과실을 본의 아닌 실수처럼 치부하는 듯한 표현만 나열하고 있다”고도 했다.

또 “스타벅스는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된 증정품 서머캐리백에 대해서도 스타벅스는 ‘제조사로부터 전달받은 시험 성적서 첨부 자료에 포름알데히드가 포함돼 있었으나, 이상한 냄새의 원인에 집중하느라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황당한 변명을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스타벅스는 1급 발암물질 검출이란 문제의 심각성에 맞게 이러한 사실을 소비자에게 즉시 알리고, 국가기술표준원 등 해당 부처와 안전한 전량 회수 조치 등을 논의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해당 증정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은 가족 전체가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에 상당 시간 노출됐을 개연성이 충분해 전량 회수·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스타벅스가 여름철 행사 제품으로 나눠준 가방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가자 뒤늦게 사실을 인정했다. (YTN 캡처)

서울YMCA는 “스타벅스의 뒷북 대응으로 사태가 이 지경이 이르렀는데도 아직 이 문제의 심각성을 스타벅스만 모르고 있는 듯하다”며 “스타벅스는 문제의 서머캐리백이 몇 개나 소비자들에게 전달됐는지, 얼마나 회수됐는지도 명확한 수치로 제시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어 “스타벅스가 내놓은 보상방안도 소비자 피해 복구를 먼저 생각했다기보다 자사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그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사과문 발표 이전 나온 대책도 해당 증정품을 가져오면 ‘무료 음료 쿠폰 3장으로 교환’해주고, 뒤늦게 나온 보상안도 ‘생산 일정으로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새롭게 제작한 굿즈 제공’, ‘새로운 굿즈 수령을 원치 않을 경우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3만원 온라인 적립’, ‘스타벅스 카드 미등록 웹 회원은 MMS로 스타벅스 e-Gift Card 3만원 발송’ 등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발암물질 검출 문제로 여름에 사용도 못하게 됐는데도 생산 일정 운운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게다가 새로운 굿즈 수령을 원치 않는 소비자에게 스타벅스에서만 쓸 수 있는 온라인 상품권 3만원을 준다는 것도 스타벅스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스타벅스를 떠나지 못하게 붙잡아 두고 계속 이용해야 그 피해를 보상해주겠다는 후안무치하고 적반하장인 보상안”이라고도 비판했다.

서울YMCA는 “소비자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문제 해결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며 “스타벅스가 사과문과 함께 내놓은 대책들은 지금 소비자들이 바라는 문제 해결과 괴리감이 크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스타벅스는 문제의 서머캐리백을 빠르고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는 방안과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스타벅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보상안을 내놓아야 한다. 또 다시는 이러한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체계적인 시스템 등의 보완책을 내놓고 혹독히 검증받아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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