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A시의원(민주당)의 허위학력 의혹이 불거졌다. 사진은 용인시의회 전경.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의회 A시의원(민주당)의 허위학력 의혹이 불거졌다. 선관위는 A의원에게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용인시 처인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지방선거가 끝난 6월 말 제보가 접수됐다. A시의원이 중앙선관위에 등록한 학력이 허위라는 것.

A시의원이 중앙선관위에 등록한 학력은 ‘000대학교 대학원 졸업(음악석사, 2006년 3월~2008년 2월)’이다. 그런데 이 대학은 인증 기관(협회)에 등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 A시의원이 중앙선관위에 등록한 학력.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캡처.

이에 처인구선관위는 7월 초 A시의원에게 소명자료를 7월 중순까지 제출하라고 했다. 그러나 A시의원은 ‘외국에 있는 대학이라 회신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유로 제출 기간을 8월 중순으로 연장했다.

20일 Y사이드저널과의 통화에서 처인구선관위 관계자는 “A시의원에 대한 허위학력 신고가 접수돼 사실확인 중”이라면서 “A시의원이 실제 해당 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했는지, 또 해당 대학이 정식으로 등록돼 정규학력으로 인정받았는지 등의 소명자료를 받아 선거법 위반 여부를 따져볼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A시의원은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A시의원은 19일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정상적인 대학을 졸업했다. 선관위에 소명하러 가는 길”이라며 관련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