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제1차 환경교육계획(2021년~2025년)’을 수립했다. 사진은 지난 6월8일, 제1회 환경교육주간을 기념해 용인시 환경교육활동가 워크숍이 열리고 있는 모습.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제1차 환경교육계획(2021년~2025년)’을 수립했다. 용인시는 이 계획은 시민 스스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환경교육도시를 비전으로 통합형 원스톱 환경교육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7월19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올해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목표로 관련법과 ‘용인시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수립됐다.

용인시는 이 계획의 목표를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통해 쾌적한 환경권을 누리는 청정 특례시와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을 보전해 건강한 환경교육도시를 구축하는 것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환경교육도시 기반 마련, 학교환경교육 활성화, 사회환경교육 강화, 환경교육 협력 확대 등 4개 분야에서 16개 추진과제를 마련해 오는 2025년까지 총 21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우선 환경교육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오는 2025년까지 ‘종합환경교육센터’를 건립,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이나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했다. 여기에 올해 본격적으로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준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민‧관‧학이 함께 환경교육을 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도 구축한다.

▲ 상하중학교 학생들이 용인환경센터에서 환경 교육을 받고 있다. (용인시 제공)

학교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선 유아숲체험원 등을 활용, 유아들의 환경‧생태전환 교육을 활성화하고 초‧중‧고 대상별 맞춤형 교육 교재를 개발, 교과와 연계한 환경교육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환경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환경교육 우수학교를 지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회환경교육 강화 분야에선 지역 특성을 고려해 용인형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풀뿌리 평생학습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자원순환운동을 확산키로 했다. 또 환경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인적자원 지원, 환경교육단체 지원도 체계적으로 넓혀간다.

환경교육 협력 강화를 위해선 환경교육위원회, 환경교육네트워크 등과 협력 강화, 학교와 사회가 함께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용인시 환경교육주간 등을 운영해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협업기관과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관련해 용인시는 지난해 11월 민‧관‧정‧학이 함께 ‘환경교육도시 비전 선포식’을 열고, 별도 전담부서(환경교육팀)를 신설하기도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제1차 용인시 환경교육계획을 통해 시민 누구나 쾌적한 환경권을 누리고,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교육 콘텐츠 개발과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특히 종합환경교육센터를 건립해 통합형 원스톱 환경교육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둬 계획을 수립했다”고도 했다.